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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공무원

2025년부터 공무원시험 문제가 달라진다고? 전환되는 출제기조를 알아보자 [출제기조 변화, 국어 영어, 지식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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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인사혁친처에서 보도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은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9급 공무원 시험 출제기조 바꾼다>라는 제목으로 2025년부터 공무원시험의 출제기조를 전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주요내용은 간단히 정리하면,

1.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시험 5과목 모두가 아닌, 국어와 영어만 해당되고, 한국사와 나머지 2과목은 지금과 같은 기조로 출제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2. 국어는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한다고 하였는데,

시험문제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표준어나 외래어와 같이 단순 암기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겠다는 걸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배경지식이 없이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3. 영어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한다고 하였는데,

예시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활용한 문제들을 출제하겠다고 하였는데, 예시 문제를 보면 토익 느낌의 문제가 몇 문제 출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휘와 어법 같은 경우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것에 관하여 출제할 것 같습니다.

 

4. 2025년 국가직, 지방직 9급 공채시험과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새로운 출제기조를 적용하고,

2024년까지는 종전의 출제기조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와 영어에서 단순 암기와 같은 문제는 버리려고 한다. 2024년까지는 종전의 출제기조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2025년의 기조가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5. 인사처는 지금까지 시행된 9급 공무원 시험이 다소 암기 위주로 출제돼 타 시험과 괴리된 '갈라파고스화'된 시험이고 수험 준비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음을 명시했다. 

 

아래 내용은 인사혁신처에서 공개한 보도자료 2페이지입니다.


 


출제기조 전환 예시 문제 몇 개를 공개하였습니다.

기존 암기형 문제 예시로, 

비통사적 합성어의 예와 외래어 문제를 들었네요.

그리고 출제기조 전환 예시 문제로 합성어에 관한 설명을 한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서 답을 찾아내는 문제네요.

 

물론, 새로운 출제기조의 문제라면 합성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10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합성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 제시된 지문을 읽고 합성어의 개념을 이해해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1문제를 푸는 데, 3분 이상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문제 푸는 데, 평균 5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는데 합성어가 뭔지도 모르는데 이 문제를 풀 수 있을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출제기조보다는 배경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시험이겠지만,

그렇다고 합성어가 뭔지, 형태소가 뭔지와 같은 배경지식이 아예 없이 시험을 준비하는 건 합격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출제기조 바뀌어도 공부할 건 해야할 것 같네요.

단, 아무 깊게 공부할 부담은 줄어들 것 같고 기본적인 내용만 공부해도, 깊은 내용은 제시된 지문에서 캐치해 내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경쟁시험이기 때문에, 결국은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등의 개념을 공부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제기조 바뀌어도 공부는 지금처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식형 문제가 아예 출제되지 않으면 모를까...

 

18번 문제는 지금 출제되는 비문학 문제와 거의 비슷하고요.

5번 논리추론 문제는 지금까지 국어과목에서는 출제된 적이 없는 걸로 보이네요.

공기업의 NCS문제에서 자주 보던 문제인데, 이런 문제도 출제가 되나봅니다.

영어의 경우에도 공개한 20문제에서는 여전히 문법 문제는 출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2번 문제처럼 hit the roof와 같이 실제 업무수행에 적용되기 힘든 문제는 출제되지 않겠군요.

단순 암기는 정말 재미없었는데, 이건 잘 된 것 같습니다.

 

13번 문제를 보면, 토익시험에서 자주 보이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것 같습니다.

 

위 8,9번 문제도 토익스러운 느낌이 나는 문제네요.


마지막으로, 인사혁신처에서 공개한 국어와 영어 20문제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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